한국GM은 점유율과 매출을 올리고 싶은 것인가?

자동차정보 2018. 8. 16. 10:05
728x90
반응형

어머니가 타시던 에스페로로 운전을 시작해서

 

우연히 레조 2000년식을 타기 시작해서

 

배우자에게 레조를 주고

 

토스카 2007년식을 구입해서 타다가 문제로 인해서

 

올란도 2014년식 LPGi를 타고 있습니다.

 

왜 이런 말을 하느냐고 하면, 나름 쉐슬람입니다.

 

한국GM에서 무슨 짓을 해도 좋게 봐주려고 노력하고,

 

지인들에게 좋게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는 쉐슬람에게도 위기가 오고 있습니다.

 

군산 공장 철수한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결국 현실이 되었고

 

한국 시장을 지키겠다고 했는데 올뉴크루즈는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었다가 여론에 의해 강제 인하 되는 수모(?)를 겪었고

 

최근 나온 이쿼녹스의 경우 싼타페 경쟁 상대가 되는 가 싶었는데, QM6를 경쟁 상대로 정하고, 덩치와 파워트레인, 가격에서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제가 그간 GMDAT 시절과 한국GM 시절에 고객센터 통해서 나름의 쓴소리(?)를 보냈으나, Ctrl + C/Ctrl + V 같은 답변만 받아 보았습니다.

 

상담원이 사장이 아니니 어쩔 수 없겠지만, 제가 적은 내용이 고위 임원들에게까지 전달되는 지 자체가 의문이었습니다.

 

하긴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유튜브로 하는 강한 방송 멘트 역시 위력이 없을 정도이니

 

일개 소비자의 발언 정도는 가볍게 넘길 수 있겠죠.

 

 

최근 토스카 에어컨 냉기와 올란도 에어컨 냉기 차이가 궁금해서 고객 센터에 문의했습니다.

 

1차 답변은 냉매가 부족할 수 있으니 점검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질문을 자세히 하지 않았나 싶어서 올란도를 출고한 2014년 당시 토스카는 시원했고, 올란도는 시원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2차 질문했습니다.

 

2차 답변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시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14년 당시라고 했는데도 왜 그건 제외하고 답변을 하는지?)

 

다시 제대로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으면 전화라도 해서 확인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답변을 무조건 당일 내 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급하게 무성의한 답변을 하느냐?

 

상담자 자체의 지식만으로 답변하지 말고 개발팀/정비팀에게 확인해달라,

 

GM대우자동차 시절 차량과 쉐보레 시절 차량 에어컨 냉기 차이나는 근본 원인이 궁금하다(냉매? 콤프레셔 방식 차이? 컴프레셔 용량 차이? 등등으로 3차 질문을 했습니다.

 

3차 선행 답변은 올란도 2.0 LPG LTZ A/T 에는 지엠대우때보다 더 혁신적인 기술력이 적용되었으며
환경관련 정부 규제로 인한 신냉매가 주입되어 있음을 참고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관련 부서에 확인 후 다시 연락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신냉매 때문이라는 것 정도는 확인되었습니다.

 

며칠 후 3차 후행 답변이 왔는데 가관입니다.

 

고객님의 올란도 차량이 덜 시원하다면, 기술적인 답변보다는 차량 상태를 점검 받도록 권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각 차량별 성능 기준에 맞게 개발되기 때문에 예전 GM대우 차량과 단순히 성능 및 구조 비교 설명은 어렵습니다.

 

 

햐 다시 2차 답변으로 되돌아 간 느낌이었습니다.

 

영업/기술 정보 보호 차원으로 그 부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면 차라리 이해해주고 싶었지만,

 

한국GM 블로그 보면 과거 차량 또는 타 차량과 비교하는 글을 공식적으로 올리는 상황에서 비교 설명은 어렵다?

 

 

 

 

최근에 쉐보레 가격/판매 정책 이상해서 좋지 않은데,

이렇게 고객 응대마저 저질이면 누가 쉐보레 차량 구입하겠습니까?

이렇게 쓴 소리 할 때가 행복한 줄 아셔야죠?

무관심하면 진짜 정리하고 가셔야 됩니다.

그럼 차량 가진 소비자는 불편함이 생기고, 쉐보레 직원들은 실직자 되는 겁니다.


위기인 줄 모르시나요?

위기가 기회라면 이럴 때 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고객과 만나야 되는 것이고요.

진짜 답답합니다.

728x90
반응형